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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 잘못 쉬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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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의전화
댓글 0건 조회 4,641회 작성일 05-10-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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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2005-08-19 22:08] 

[ 이제는 휴테크] 잘못 쉬면 '독'

<8 뉴스><앵커>올 여름 휴가도 이제 마무리 단계고, 주 5일제도 본격 시행된 지 한달이 넘었습니다만, 휴식이란 게 지나고 나면 잘 놀았나 하는 아쉬움이 늘 남게 마련입니다.

 쉬는 것에도 테크닉이 필요하다는 SBS의 연속 기획.오늘(19일)은 그 첫 순서로, 늘어난 가족과의 시간이 자칙 가족간에 불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남승모 기자가 짚어봅니다.

< 기자>금요일 저녁의 업무 종료,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맞게 됩니다.

 이틀 연휴의 주말 스트레스입니다.

[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글쎄요, 고민중입니다.

 가족들과 뭐하고 놀까.]세살난 딸을 둔 직장인 송석호씨도 요즘 들어 주말이면 아내와 신경전이 잦습니다.

[ 송석호/직장인 : 주말에 어디 놀러갈 계획 잡기도 어렵고 경제적인 비용도 많이 생각하게 되고...][이수정/주부 : 매일 아기에게 시달리고 평일날 나가봐야 고작 마트 밖에 못가니까 멀리 가서 바람도 좀 쐬고 싶고...] 설문조사 결과 여가 생활을 다른 가정과 비교하는 것이 주5일 근무 이후 가족내 갈등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서로 다른 취미와 가사분담을 둘러싼 다툼 등도 갈등을 키우는 주요 요인들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이런 갈등들이 가정내 불화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우기도 합니다.

 지난 94년 독일에서는 한 회사의 근무일이 하루 줄자 직원들의 이혼율이 60%나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 이옥이 소장/한국남성의 전화 : 우리나라도 주5일제가 시행됨으로 해서 부부간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남성들이 이혼 요구를 당하는 상담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은 늘었지만 함께 하는 방법에는 익숙치 않은 탓입니다.

[ 김경민/건강가정지원센터 :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게 되면 오히려 사소한 마찰이 늘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을 서서히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5일제로 늘어난 휴일, 하루 이틀 놀고 넘긴다는 생각으론 건전한 휴식이 될 수 없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건전한 휴식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했을 때 비로소 기약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