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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의전화 작성일05-09-20 20:24 조회3,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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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남자들.......

'한국 남성의 전화'라는 곳이 있어요. 사실 이름에 '여성'이 들어간 단체는 수두룩하지만 '남성'이 들어간 곳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답니다. 역차별 얘기가 나올 만 하죠?^^ 이 상담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어요. 10년 전 여성의 몸(!!!)으로 남성을 위한 상담소를 차린 이옥이 소장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소장님은 원래 가정문제 관련 상담을 하다가 남성들만을 위한 상담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남성의 전화'(www.manhotline.or.kr)를 열게됐다고 해요.
"남자들은 부부갈등이 생겨도 여자들처럼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가 없잖아요. 직장 문제라면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 털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가정문제는 좀 다르죠. 그래서 상담소를 차리게 됐어요. 상담을 받은 남성들이 '말만 했는데도 한결 살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말하자면 이 소장님이 위기를 맞은 남성들의 '대나무숲' 노릇을 해준 거지요. 대나무숲이 뭐냐구요? 옛날 신라 경문왕이 당나귀 귀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두건장이가 그 말을 털어놓지 못해 앓아누웠다가 대나무숲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는 것 아닙니까. 사람이 가슴 속에 차오르는 말을 토해내지못하면 몸도 마음도 아프기 마련이죠. 그래서 누구든 대나무숲 같은 사람이 꼭 있어야한다니까요.

 자 자,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죠. '남성의 전화'를 찾아오는 분들은 대개 아내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은 남성들입니다. 1일자 통계청 발표를 보니 전체 이혼 중 여성이 요구하는 비율이 67%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원치않는 이혼을 요구당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거죠. 그럼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이 소장님은 남녀의 의식이 변하는 속도차에 원인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여성들의 의식이 변하는 속도가 시속 100킬로미터라면 남자들은 10킬로미터로 변하니, 그 차이가 갈등을 빚고있다는 거예요.
"외환위기를 겪으며 어려운 집안살림을 돕기 위해 맞벌이에 나선 주부들이 많아졌잖아요. 사회활동을 하게된 아내들은 가사분담이나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일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기 시작했죠. 그런데 남자들은 아내의 이런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예전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유지하니 갈등이 생깁니다. 옛날의 아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무조건 참고 넘어갔겠지만 달라진 아내들은 변화하지 않는 남편을 못 견디는 거예요."

안타까운 일은 가정파탄의 위기를  맞고서도 남자분들은 원인이 바로 이런 점에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고 합니다. '남성의 전화'를 찾아와 "아내가 이혼하자는데 왜 그러는지 이유를 좀 알려달라"고 한다니까요. 하지만 이곳을 찾을 정도의 분이라면 가정을 지키려는 의지 또한 그만큼 강한 분들이다보니 상황을 설명하면 금방 인정을 하신대요. 내가 너무 권위적이었구나, 아내한테 좀 더 잘해줄 걸 그랬구나....그래서 늦었지만 가정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열심히들 하시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상담소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부부관계를 회복하는데 성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소장님은 급변한 시대 상황, 급변한 여성들의 의식에 발맞추지 않는 이상 '위기의 남성'들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위기를 맞은 뒤 뒤늦게 땜질에 나설 것이 아니라 예방이 필요하다는 거죠. 지난달 상담소 내에 '아버지학교'를 연 것은 그때문이랍니다. '남성학' 전문 강사들이 양성평등 문제, 이 시대의 바람직한 아버지상, 부부갈등 처리법 등을 교육한다고 해요. 

 아...뭐 남자가 그렇게까지 처량맞게 여자들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하냐구요? 그러게요. 옛날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만한 일이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달라진 사랑의 방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이 달라져서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도 달라진 거라구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못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하다(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남편이 행복해야 아내가 행복하다)!! 아마 이런 슬로건을 가슴에 담고 사시면 '남성의 전화'를 찾을 일은 없지 않을까요?         


<신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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