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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년 "아!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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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의전화 작성일03-04-30 00:00 조회4,9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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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중년 "아! 죽고 싶다"

가정서 소외되고 사회에서 내몰리고 돈 버는 기계로 전략

얼마 전 부인에게서 독립해 공인중개소를 개업한 이모씨(52). 2년 전 퇴직 후 줄곧 부인이 하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사무장 노릇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에 들어간 아들과 3년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딸아이의 뒷바라지를 위해 이씨 자신도 경제활동을 해야만 한다. 물론 20여년을 은행에서 묵묵히 일만해 온 그가 사교성 좋기로 소문난 부인보다 잘 해낼 리 만무하다.

하지만 그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퇴직전 부인과 함께 따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전부이기에 할 수 없이 개업을 결정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씨를 누르는 것은 점점 대화가 줄어드는 아이들과 무기력해져 가는 자신의 모습이다.

또 다른 가장 김모씨(46). 주말이면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해도해도 끝이 없는 업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처럼 영업과장이라는 위치가 싫어질 때도 없다. 안에서는 윗사람들 눈치에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까지 마음 한구석이 아예 멍든 기분이다.

요즘 들어서 술도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접대를 핑계삼아 마시던 술이었지만 요새는 혼자서 술집에 들르곤 한다. 그나마 술까지 없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 40대 사망률 급증, 스트레스가 원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1년 사망원인 통계조사’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 원인으로는 간질환의 순위가 급격하게 높아졌으며 심장질환과 뇌질환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망 원인들 대부분이 직장의 스트레스와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소외감, 정신적인 압박감 등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들이 남성들의 음주와 흡연을 가중시켜 급기야는 사망에 이르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IMF이후 심각하게 대두되었던 한국의 남성문제는 다소 경제적 안정이 이뤄진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불안한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벼랑 끝으로 몰렸던 한국의 중년 남성들은 이제 가족의 무관심과 사회로부터의 압박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의 한국 남성들은 가족 중심에서 식구들을 돌보던 가장의 모습대신 부양의 의무만을 철저히 강요당하는 돈버는 기계로 전락했다. 자아실현을 외치는 부인과 더 이상 아버지의 참견을 원하지 않는 아이들만이 남았을 뿐이다. 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사회변화는 이미 ‘옛것’에 익숙한 그들에게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능력만을 요구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기 한 몸을 헌신하겠다며 처절한 몸부림도 이제는 지겹고 그래서 내려놓고 싶은 짐이 됐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러한 고생을 언제까지 계속 해야 하는지 자신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요즘 점차 확산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 또한 위기의 중년 남성들에게는 새로운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틀의 휴일은 꼭 가족들과 여행이라도 떠나야 할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미 ‘노는 것’을 잊어버린 그들에겐 큰 사이즈의 옷처럼 영 낯설게 느껴진다.

* 마지막 탈출구는 이혼

이렇듯 가족의 무관심에 지친 일부 남성들은 마지막 탈출구로 이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자신을 가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경제적 무능력만을 구박한 부인 윤모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소송을 낸 택시기사 박모씨는 최근 서울 가정법원에서 경제력을 이유로 한 인격적 모독은 부부의 신뢰와 애정이 붕괴되어 더 이상 혼인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다.

또 9월에는 한 대기업의 임원 출신 가장이 성적촵경제적 이유로 불평을 일삼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남성들의 황혼이혼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여성의 요구로 이루어지던 황혼 이혼은 이제 점차 노년남성에 의한 이혼소송으로 변해가고 있다.

한국 남성의전화 이옥 소장은 “한달 평균 300여 통의 남성 이혼 상담전화가 오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소장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기존에 여성의 가사 일이 남편에게 가중되는 경우도 함께 늘고 있고 그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남편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인식되던 여성의 피해가 이제는 남성들로 바뀌고 있는 만큼 우리도 보다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간한국 2002/10/13 강윤화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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