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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담담한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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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혼 전화
댓글 0건 조회 6,022회 작성일 0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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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담담한 재혼?

지나친 기대는 금물 '담담한 재혼'이 좋다

ⓒ (주)선우

재혼 성공하려면 : 비슷한 경험을 가진 상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혼남에게 재혼은 잿빛 일상을 훌훌 털어 낼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여성이 두렵고, 또 실패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실제 재혼 부부 10쌍 가운데 7∼8쌍이 다시 이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서두르는 것도 좋지 않다.

재혼이 초혼보다 몇 배 힘들어 더 쓴맛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재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지난해 재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 아무개씨(40)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상대를 고르고, 재혼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으니 마음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주)선우가 1998∼2000년 재혼 부부 3백쌍과 이혼·사별한 남녀 2천명을 조사한 결과, 재혼에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먼저, 전 배우자와의 관계를 완벽하게 청산했고, 이혼하게 된 이유를 철저히 분석해 극복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경제적 기반을 튼실하게, 금전 관계를 명확하게 했다.

또한 아이 딸린 상대를 마다하지 않았고, 너무 어린 상대를 고르지도 않았다.

부모로부터 완전 독립하고, 재혼할 뜻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응원을 받은 것도 비결이었다.

종교를 갖고,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사저널 2001년 9월 10일 <오윤현 기자 noma@e-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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