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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상담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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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의전화 작성일05-10-29 19:14 조회3,0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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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2005-05-25 18:21] 
 
가정폭력상담 남성들…"아내의 퇴근시간이 무섭습니다"

"실직후 아내의 퇴근시간이 무섭습니다. 지난달에는 두 아이의 저녁준비를 빠뜨려 아내에게 맞았습니다."(45세 남성) "결혼하면서 집도 아내 앞으로 명의이전해주고 살았습니다. 인쇄가게가 망해 부채를 안게 되자 아내의 이혼요구를 받았습니다."(42세 남성)

21 일 오후 서울 목동 남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에서 만난 40대 남성 7명은 서로의 경험을 털어놓는 것만으로 금세 가까워졌다. 남성의전화가 마련한 올해 집단상담프로그램 3기생으로 첫 만남을 가진 이들은 그동안 몇 차례 면접상담을 가진 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A 씨(45)는 "아내가 7년 전 말다툼으로 손찌검했을 당시 준비했던 상해진단서까지 꺼내와 이혼을 요구해 충격을 받아 이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뒤 서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 상담치료를 시작했다.

 이옥이 남성의전화 상담소장은 "가정내 위상 약화로 아내에게 매맞고 자존심 상실을 겪는 남편과,아내를 때린 죄책감에 상담소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동권기자 danch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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